‘월드문화캠프’ 7일 부산 해운대서 팡파르

전 세계 대학생이 한국에 모여 교류하며 글로벌리더로서 자질을 배우는 ‘월드문화캠프’가 개최된다. 국제청소년연합(IYF·회장 박문택)은 오는 7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를 펼친다고 5일 밝혔다. 부산행사는 ‘2013월드문화캠프―해운대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벡스코에서 12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대구(15일), 광주(16일), 대전(17일)에서 세계문화페스티벌을 연 뒤 18일 서울광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부산 문화캠프 개막식에는 20여 개국 청소년부 장관, 부산지역 각계 인사 등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국 학생들의 전통문화 공연에 이어 보리스 아발랸, 이고르 레베제프 등 러시아 최정상 음악가들과 바리톤 최현수 등이 그라시아스 합창단, 오케스트라와 함께 최고의 음악 무대를 선보인다. 부산행사에서는 한국문화체험, 한국가정체험(홈스테이), 주요 관광지 관광, 단축마라톤과 함께 교육, 인권, 문화, 보건, 리더십, 고용 등 6개 주제를 바탕으로 청소년 문제해결 방안을 논의한 후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대학생리더스콘퍼런스’가 열린다.

11일에는 해운대 누리마루 APEC홀에서는 20여 개국 청소년부장관을 초청, ‘사고(思考)로 만드는 마음의 길’(Contemplating the Path of the Heart)을 주제로 ‘제3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이 진행된다. 국제청소년연합은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국제적 감각의 지도자 양성과 지구촌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2001년에 설립, 국외 80개국·국내 10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는 범세계적인 청소년 단체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