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농작물 유해조류 퇴치 무인로봇 개발

동명대 게임공학과 배재환 교수가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IT 엑스포 부산 2013’에서 무인 자동 로봇을 이용한 ‘다기능 농작물 유해 요소 방제 시스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배 교수와 아티스(대표 배선일)가 LINC 사업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안테나로 유해 조류의 움직임을 포착한 뒤 농작물 위로 회전체가 회전을 시작해 유해조류를 퇴치한다. 조류에 위협이 되는 소리와 유해파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조류가 농작물에 접근하는 것을 최대한 차단시키는 효과를 볼수 있다고 배교수측은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본체(AGV)를 수동으로 출발시키면 정해진 코스로 이동하며, 자동으로 이동선을 따라 방재 또는 급수 등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농촌이 처한 가장 큰 문제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생산성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며 “유해 요소 퇴치 시스템을 시작으로 다양한 농촌의 문제점을 접목시켜 농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