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7일 추가경정예산 심의 과정에서 발생한 시비 끝에 구의회 의장을 넘어뜨려 골절상을 입힌 혐의(상해)로 김모(52) 부산 연제구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9월 25일 오후 12시 8분쯤 연제구의회 복도에서 김모(43) 구의회 의장의 멱살을 잡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전치 3∼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다툼은 김 의원이 구청이 제출한 추경예산안 처리 지연을 문제 삼으면서 시작돼 평소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김 의장과의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3-10-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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