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3연패’ 삼성, ‘43억원 +α’ 보너스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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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7번째이자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3연패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풍성한 겨울을 맞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주는 우승 배당금과 삼성그룹에서 주는 우승 보너스 등을 더하면 최소 43억원이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전체 입장수입은 92억366만7000원으로 지난해 103억9322만6000원에 비해 약 11억원이 줄었다.

올 시즌에 지난해 포스트시즌보다 1경기가 더 많은 16경기를 치르고도 입장 수입이 대폭 줄어든 이유는 1만석 규모의 소형구장을 홈으로 쓰는 넥센 히어로즈(목동구장·1만500석)와 삼성 라이온즈(대구구장·1만석)가 모두 가을야구에 진출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에는 삼성을 제외한 두산(잠실구장·2만7000석), 롯데 자이언츠(사직구장·2만8000석), SK 와이번스(문학구장·2만7600석)가 모두 2만석 이상의 대형구장을 홈으로 사용했다.

KBO는 전체 포스트시즌 입장수입 중 약 40%를 운영비로 제한 뒤 남은 60%를 4개 구단에 배분한다. 페넌트레이스 1위 팀이 20%를 먼저 확보하고 나머지를 포스트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1~4위팀이 각각 50%, 25%, 15%, 10%씩 나눠 갖는다.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삼성은 이미 11억원의 페넌트레이스 배당금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보너스 22억원을 추가로 챙기게 된다. 이 금액만 더해도 약 33억원이 된다.

이 금액이 끝이 아니다. 모 기업 삼성에서 수여하는 우승보너스가 기다리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도 지난해와 같이 10억원 상당의 우승보험을 가입한 상태다. 또한 3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흡족한 겨울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패배한 두산은 약 11억원의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받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