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만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윈’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혁신적 기능과 부담없는 가격을 갖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윈(Galaxy Win·사진)’을 국내에 출시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포화된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 향후에도 이 같은 보급형 모델의 출시를 늘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6일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 윈은 4.65인치 화면에 최신 주력 모델의 핵심 기능을 지원하면서 가격은 낮춘 제품으로, 해외에 공개된 적이 없는 국내용 모델이다.

갤럭시 윈은 사진에 소리를 저장하는 ‘사운드 앤 샷’, 여러 단말기끼리 연결해 음악과 이미지를 공유하는 ‘그룹플레이’, 통역 기능을 지원하는 ‘S번역기’ 등 삼성 스마트폰의 혁신적 기능들을 지원한다.

또 웹 페이지에 나온 이미지 패턴을 분석해 관련 동영상을 재생해주는 ‘이미지 온’과 ‘스마트 DMB’를 내려받으면 일반 DMB 대비 4배 선명한 고화질 DMB를 감상할 수 있는 등 강력한 콘텐츠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윈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되며 출고가는 55만 원이다. 색상은 세라믹화이트 한 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다양한 보급형·특화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포화 상태에 달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왔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만 갤럭시S4 미니와 갤럭시S4 줌, 갤럭시 골든, 갤럭시 메가 등 다양한 보급형·특화 스마트폰들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일부에서는 제품 라인업이 단순한 애플을 견제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 출시로 다변화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을 펴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만의 혁신적인 기능을 보다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갤럭시 윈은 실용적인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