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유머>방생도사

방생도사

남들 모르는 PGA 정보 하나 알려드릴게요.

PGA 용어가 석가탄신일로 두 개 더 생겼는데,

그게 바로 ‘방생도사’요 ‘환골탈테’라.

방생도사(방生도死)란!

즉 방카에 빠지면 살고, 도로에 맞으면 죽는다.

내기하는 상대방은 방카에 빠졌을 때 이렇게 한다더군요.

‘방카방카 방가방가.’

물론 캐디는 방카족을 싫어한답니다.

방카에 빠져 플레이가 지체돼서가 아니라 반(反)카(Carter)족.

즉 카트를 타지 않고 운동한답시고 내내 걸어 다니는 골퍼.

물론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고 운동삼아 걷는 것은 좋지만,

경우에 따라 캐디는 속이 타는데 카트 안 타고 유유히 걸어가는 경우도 자주 있답니다.

요즈음은 뽑기를 하는데 걸어가면 카트에서 못 뽑고 티잉그라운드에서 뽑다 보면 경기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제발 그러지들 마세요.

그럼 환골탈테(還골脫테)란 무엇일까요?

테니스를 탈퇴하고 골프로 돌아오다.

얼마나 골프가 재미있으면 테니스를 끊고 돌아올까?

그런데 어떤 친구는 죽을 때까지 골프와 테니스 둘 다 치기도 하는데요.

테니스가 안 되면 골프 핑계 대고,

골프가 잘 안 맞으면 테니스 핑계 대고….

어차피 골프는 핑계의 운동이니까요.ㅎㅎ

출처 = 윤선달의 스토리텔링 알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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