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커피숍서 대형 곰인형 슬쩍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1일 커피숍에서 평소 좋아하는 대형 곰인형이 장식돼 있자 순간적으로 탐을 내 훔친 혐의(야간건조물 침입 절도)로 이모(여·30) 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쯤 부산 해운대구 모 커피숍에 들렀다가 좋아하던 곰인형이 장식돼 있자 업주가 손님을 맞이하는 등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15만 원 상당의 이 곰인형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으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주변 상가를 탐문해 이 씨가 인근 음식점에서 술값을 신용카드로 지불한 사실을 확인, 카드조회를 통해 검거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