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고객 발 핥고 도망간 남성 연이어 접수

미국의 두 상점에서 남성이 여성고객들의 발을 핥고 도망갔다는 신고가 연이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AP 등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링컨턴 지역의 상점 두 곳에서 한 남성이 여성 고객들의 발을 입 안에 넣었다가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 남성은 링컨턴의 할인매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던 여성고객에게 접근해 자신이 발과 관련된 의학연구를 하는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이 여성은 여러 켤레의 신발을 갈아신어줄 수 있냐는 남성의 부탁을 받고 신고 있던 신발을 벗었다. 그런데 이를 지켜보던 남성이 그녀의 발을 자신의 입 안에 넣었다가 뺀 다음 달아났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또한 경찰은 이 남성이 할인매장에서 24㎞ 가량 떨어진 월마트에서도 같은 날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이 남성은 다른 여성 고객에게 다가가 자신이 인종별, 국적별 발의 차이에 대해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여성은 남성의 말을 믿고 신발을 벗었지만 남성이 그녀의 양말을 벗기는 순간 놀라 도망갔다. 경찰은 여성 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해 남성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