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韓·中 정상회담…북핵 문제 등 논의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아요디아 호텔에서 2013 APEC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주석과 한-중 양자회담에 앞서 회담장을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2013.10.07. 【발리(인도네시아)=뉴시스】

23일 네덜란드·독일 순방을 위해 출발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현지시간) 헤이그에 도착한 뒤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시간으로는 24일 새벽에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첫 순방지였던 미국에 이어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또 10월에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져 정상회담으로는 이번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어 25일에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이번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주변 4강 중 러시아를 제외한 미·중·일 3개국과 만남을 갖게 된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주로 북핵문제에 대한 공조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날 열릴 한·중 정상회담 역시 6자회담 등 북한문제 협력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일본의 과거사문제 등에 대해서도 시 주석과 협의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