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40대男이 20대男 性추행 덜미

부산 사하경찰서는 15일 찜질방에서 자고 있는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공중밀집장소추행)로 김모(4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 4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찜질방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이모(21) 씨 옆에 나란히 누워 이 씨의 바지 속에 손을 넣어 성기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도 이 같은 남성 성추행으로 2차례 입건된 적이 있는 김 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면 젊은 남성을 만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찜질방 출입구 CCTV 등을 분석해 아주 왜소한 체구의 신체 특징이 있는 김 씨를 특정해 주거지 등을 추적한 끝에 붙잡았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