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함대 파견 수색 지원” 中 “애도… 기꺼이 돕겠다”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미국과 중국 등 각국 정부는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며 구조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다.

미국의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아울러 미국 7함대 소속 본험 리처드함을 해당 수역에 파견해 지원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앞으로 위로전을 보내 “여객선 침몰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수색 구조지원을 필요로 한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민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도 말했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베이징 = 박선호 특파원 sh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