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지하철서 여성 치마속 몰카

경남 창원 마산중부경찰서는 18일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성폭력특례법위반)로 A(3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3년 10월 12일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지하철역에서 짧은 치마를 입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 여성을 뒤따라가 치마 밑으로 소형 디지털카메라를 집어넣어 촬영하는 등 10회에 걸쳐 지하철역 등에서 여성들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다. A 씨는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 사이트에 ‘업스-아쉬운샷’이라는 제목으로 게시해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모니터링 중 여성 치마 속 촬영사진이 다수 발견돼 수사에 나서 A 씨를 검거했다.

창원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