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이웃집서 빌려타던 자전거 훔쳐

충북 청주시 흥덕경찰서는 9일 이웃 주민에게 빌려 타던 자전거를 훔친 A(여·48)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 16일 오전 1시쯤 청주시의 한 주택가에서 전봇대에 자물쇠로 묶여 있던 40만 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이웃에 살던 B(여·41) 씨로부터 자전거를 빌려 타다 이사를 갔으나 이곳을 지나가던 중 B 씨의 자전거가 있는 것을 보고 평소 알고 있던 비밀번호로 자물쇠를 연 뒤 자전거를 훔쳐 타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 = 고광일 기자 ki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