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美 연방판사 아내 폭행 철창행

미국의 한 연방 판사가 한밤에 아내를 때리다 경찰에 체포, 철창에 갇히는 망신을 당했다. 12일 애틀랜타경찰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연방 중부지원의 마크 퓰러(55) 판사가 지난 9일 자정쯤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돼 구속됐다. 그는 애틀랜타 시내 특급호텔에 함께 투숙한 아내에게 폭력을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편에게 얻어맞았다는 피해자 진술에 따라 퓰러 판사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곧바로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가뒀다. 퓰러 판사는 11일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다.

이후연 기자 leewh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