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명량’과 흥행 쌍끌이… 429만 돌파, 20일쯤 손익분기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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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사극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역대 흥행 순위 1위에 오른 영화 ‘명량’과 ‘쌍끌이’ 흥행을 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문화일보 8월 6일자 27면 참조)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해적’은 17일까지 누적 관객 수 429만2984명을 기록했다. 약 16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485만 명 정도로, 지난주 평일 기준 25만 명 선의 관객을 모은 것으로 볼 때 오는 20일쯤 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임성규 홍보팀장은 “온 가족이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입소문이 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명량’의 흥행 등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 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휴가철인 8월 말까지 흥행세를 유지하며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까지 누적 관객 수 1398만8491명을 기록하며 ‘괴물’이 보유한 한국 영화 흥행기록(1301만9740명)과 ‘아바타’의 역대 흥행기록(1362만4328명)을 연이어 경신한 ‘명량’은 매출액 1위도 눈앞에 두고 있다. 역대 최고 매출액 기록은 ‘아바타’가 보유하고 있는 1284억4709만7523원이다. ‘명량’은 17일 하루 동안 63만4031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흥행기록을 1462만2522명으로 늘렸고, 매출액도 1130억394만1710원으로 ‘아바타’에 150여억 원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