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전용機로 300억짜리 추가배치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정은 전용기 AN-148기 외부(위쪽 사진)와 내부. 북한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경제난 속에서도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전용기로 300억 원대 상당의 새 항공기를 추가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정보당국 관계자는 18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제1위원장이 7∼8월 현지시찰 중에 새 전용기로 우크라이나산 최신 기종인 안토노프(AN)-148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북한이 김 제1위원장의 전용기를 새로 배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외화벌이 목적으로 우크라이나로부터 AN-148 2대를 수입해 그중 한 대의 기체 내부를 개조해 김 제1위원장 전용기로 배치했다. 다른 한 대는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와 평양을 오가는 전세기 노선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N-148은 우크라이나 안토노프사에서 1990년대 개발사업이 시작돼 2009년부터 생산된 최신예 기종으로, 최대 항속거리는 3500㎞에 달해 주로 여객기로 사용된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