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군산大에 2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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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이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대에 대학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

24일 군산대에 따르면 최 회장이 지난 22일 오후 나의균 군산대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발전기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대학발전기금 전달로 지금까지 모두 1억1000만 원을 군산대에 기탁했다. 지난 2010년 군산대에서 명예공학박사학위를 받은 최 회장은 2011년부터 군산대 1호 석좌교수로 재직해 오며 매년 2000만∼3000만 원씩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대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설립(2010년) 전 조선공학과(2008년)를 신설하는 등 ‘조선 관련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다.

최 회장은 “조선업 발전에 평생을 바쳐온 자신의 뜻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기부한 발전기금이 뜻깊은 곳에 쓰여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