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죄 복역 30代, 귀가 여성 기절시켜 성폭행하려

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변성환)는 5일 귀가 중인 여성을 때린 뒤 기절시켜 성폭행하려 한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기소된 서모(31)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서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재판부는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피해자에 대해 아무런 피해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과거 살인죄로 비교적 장기간 복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 범행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 2011년 12월21일 오전 1시25분께 서울시 용산구 한 다세대주택 앞에서 귀가하는 A(27·여)씨를 주먹으로 때려 기절시킨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씨는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검거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