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공부하기 좋은 계절에 자녀의 학습능률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학업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지압법, 전통차 등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문화일보 자료사진
시간 길이보다 집중력 더 중요
눈꼬리옆 ‘태양혈’ 지압해주면
혈액순환 돕고 두뇌회전 효과
뒷목 아문혈·천주혈 누르면
근육 풀고 눈 피로도 덜어줘
새 학기가 시작된 지 두 달여 지난 현재는 공부하기에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최적의 기간이다. 평소 학업성적을 높이려는 자녀의 경우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집중할 좋은 기회다. 다만 컴퓨터 게임, TV, 쉼 없이 울리는 휴대전화 메신저 등 학습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주변에 적지 않다.
학습효과를 높이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학업 성적은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다. 짧은 시간 공부를 하더라도 집중력 있게 효율적으로 한다면 필요 이상의 체력을 소모하지 않고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공부하는 장소를 정하도록 하자. 지정된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집중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소가 정해졌다면 주변 정리정돈은 필수다. 책상이 어수선하면 시선이 분산되기 때문에 현재 필요한 책과 물품만 올려놓는 것이 좋다. 특히 TV, 컴퓨터, 휴대전화기의 전원은 꺼두고 최대한 외부 소음을 차단하도록 한다. 그 밖에 공부에 도움되는 체조와 올바른 학습자세 또한 매우 중요하며, 필요에 따라 한방치료를 병행해 학습효과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동우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신체 피로감을 완화시키는 지압법을 사용하면 자녀가 집중력 있게 학습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학습 도중 피로해질 경우, 혈자리 위주로 지압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목 움직임이 부드러워져 신체가 전반적으로 가벼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눈 지압= 눈꼬리 옆에 있는 ‘태양혈’을 지압하면, 머리의 혈액 순환을 촉진해 집중력이 향상되고 눈의 피로까지 줄일 수 있다. ‘태양혈’ 지압은 1회 3초간, 총 5회 반복한다. △머리 지압= 목의 뒤쪽에 있는 아문혈과 천주혈을 지압하면, 굳은 머리와 목 근육을 풀어주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며 특히 눈을 밝게 해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다리 지압= 족삼리혈(무릎을 직각으로 구부린 자세에서 같은 손 엄지를 무릎뼈 위에 대고 검지를 정강이에 댄 상태로 감싸 중간 손가락 끝이 닿는 곳)을 지압하면 체력 보강, 기억력 향상, 피로회복 효과가 있으며 소화불량을 해소할 수 있다.
한 교수는 “지금 해야 할 공부의 목적과 목표량을 스스로 마음속으로 되뇌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잠시 쉬는 동안 한방차를 마시면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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