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5-06-05 14:32
★언어의 정원(파스칼 피크·로랑 사가·기슬렌 드엔·세실 레스티엔 지음, 조민영 옮김/알마)= 프랑스 저널리스트가 각 분야 전문가와 나누는 언어에 대한 특별한 대화록. 고고학자와 언어의 진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언어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부터 바벨탑 신화 등 언어의 신화에 대해 듣는다.소아과 의사와는 언어의 습득에 대해 살핀다.
★아내를 닮은 도시(강병융 지음/난다)= 난다의 걸어본다 네 번째 책.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 대학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소설가 강병융이 류블랴나 곳곳을 소개한다. 슬로베니아어로 A부터 Z까지 해당 알파벳마다 단어 하나씩을 선택해, 이를 테마로 도시를 돌아본다. 철학자 지젝으로 유명한 슬로베니아와 류블랴나를 소개한다.
★전환의 키워드, 회복력(마이클 루이스·팻 코너티 지음, 미래가치와 리질리언스 포럼 옮김/따비)=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회복력(Resilience). 시민활동가인 두 저자는 회복력이 우리 시대 핵심가치라며 상생과 균형의 공동체를 위해 공유재 확보, 민주주의 재창출, 사회연대경제 구축, 인류와 지구 문제에 대한 가치창출을 제안한다.
★킬링 케네디(빌 오라일리·마틴 두가드 지음, 김옥수/아름드리 미디어)= 미국 뉴스쇼 앵커인 오라일리와 역사분야 베스트셀러 저자 두가드가 함께 작업한 ‘킬링 시리즈’의 한 권. ‘킬링 링컨’ ‘킬링 예수’ ‘킬링 패튼’이 있다. 존 F 케네디 암살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드라마틱하게 파헤치며, 이 사건을 미국의 국가적 비극으로 재조명해 풀어냈다.
★자유학기제, 미디어를 활용한 진로탐색(최상희·박길자·이은희·곽선근 지음/커뮤니케이션북스)= 연구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운영해본 베테랑 교사들이 ‘꿈·끼·꾀로 찾아가는 미래여행’을 주제로 개발한 미디어 활용 진로 탐색 프로그램. 실제 운영한 11가지 프로그램과 중학생 진로 탐색 운영 방법을 조언한다. 한국형 자유학기제 입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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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돌연 의원 폐업… “문닫는 이유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인 오은영 박사가 돌연 운영 중이던 의원을 폐업했다.11일 오은영의원의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폐업 안내’와 함께 “2025년 2월 10일 부로 진료를 종료한다. 그동안 성원과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공지가 뜬다이와 관련해 이 날 오은영 측 관계자는 폐업 이유를 묻는 문화일보의 질문에 “지금은 (오은영 박사가) 경황이 없으실 것 같다. 정확한 이유는 확인 후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아울러 의원 측은 “오은영아카데미(수원 강남 판교)는 정상 운영한다”고 알렸다.한편 오 박사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비롯해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 관계, 자녀 교육 등에 관련된 솔루션을 제시해왔다. 그의 유명세가 높아지며 오은영의원의 인기가 치솟아 예약이 힘들 정도로 활발히 운영 중이었다.안진용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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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전 초등생 살인 女교사, 나흘 전엔 동료 팔 꺾어…“그때 신고했으면” 교내에서 8살 초등학생을 흉기로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했던 대전 모 초등학교 여교사가 나흘 전에도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11일 대전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지난 6일 동료 교사의 팔을 꺾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웅크리고 앉아 있던 여교사는 자신에게 다가와 ‘무슨일이냐’고 묻는 한 동료 교사의 팔을 꺾는 등 난동을 부려 주변 동료 교사들이 뜯어 말렸다고 한다. 다만, 경찰 신고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이후 학교 측에선 해당 교사에게 휴직을 강하게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정신적인 문제 등으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12월 복직해 교과전담 교사로 일해왔다. 학교 측은 대전시교육청에 해당 교사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같은 병력으로 더는 휴직이 불가능하다는 게 시 교육청 입장이었다고 한다.경찰 측은 “조사과정에서 관련 말들이 나왔지만, 정확한 것은 오늘 예정된 대전시교육청 브리핑 때 더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유족들은 아이를 지키지 못한 학교와 교육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우울증 있는 사람이 다시 학교에 나와서 가르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자기 분에 못 이겨 애를 죽였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가 강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라고 말했다.전날 해당 교사는 오후 6시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초등학생 A 양을 흉기로 찌른 뒤 자신도 자해했다. A 양은 미술학원에 가기 전 오후 4시 40분까지 학교에서 돌봄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미술학원에 아이가 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부모가 오후 5시 18분쯤 실종신고를 했고, 학교 측에서도 오후 5시 50분쯤 건물 2층 시청각실에 사람이 갇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받은 경찰과 A 양의 할머니가 학교로 찾아가 시청각실에 쓰러져 있던 두 사람을 발견했지만, 발견 당시 A 양은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김무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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