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관장, 콘텐츠진흥원 ‘창의 멘토’ 참여

김수로·송지나 등 86명 함께
젊은 인재 맡아 ‘도제식 교육’

노소영 아트센터나비미술관장, 배우 김수로, 작가 송지나, 연출가 고선웅,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 공연, 영화, 드라마, 디지털 아트, 웹툰 등 문화콘텐츠 분야 예술가 86명이 창의 멘토로 나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의 ‘2015 콘텐츠 창의 인재 동반사업’에 멘토로 참여하는 것.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콘텐츠코리아랩(CKL)센터에서 ‘2015 콘텐츠 창의 인재 동반사업’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들 멘토는 앞으로 10개월간 콘텐츠 분야에서 일하길 원하는 젊은 인재 169명을 ‘멘티’로 삼아 도제식 교육과 현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폐인가족’의 김풍 작가, 영화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 연극 ‘불 좀 꺼주세요’의 이만희 동국대 교수, ‘난타’를 연출한 김용제 PMC프로덕션 대표, 아트토이 디렉터 이찬우 쿨레인스튜디오 대표 등도 멘토로 참여한다.

지난 2012년 시작한 ‘콘텐츠 창의 인재 동반사업’에는 지금까지 전문가 292명이 참여해 ‘멘토-멘티’ 방식으로 창의 인재 676명을 양성했다. 이를 통해 2012년 463건, 2013년 309건, 2014년 314건의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특히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13년 멘토로 참여한 진모영 감독이 백성준, 이정준, 나현우 멘티와 함께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며, 2012년 참여한 한정석 멘티의 뮤지컬 작품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수상·선정 100여 건, 작품계약 120여 건의 성과를 거뒀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