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人4色… 한국 현대미술 흐름 엿보기

‘올해의 작가상’展… 10월 선정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올해의 작가상 2015’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에는 지난 3월 ‘올해의 작가상 2015’ 후보로 선정된 김기라, 나현, 오인환, 하태범의 작품이 선보인다.

후보 작가들은 작가별로 나뉜 공간에서 최근작을 포함한 새로운 작품을 전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최종 심사를 거쳐 10월 6일 한 명을 ‘2015 올해의 작가’로 선정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김기라 작가는 ‘떠다니는 마을’을 통해 불확실한 오늘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나현 작가는 서울의 도시 개발과 독일의 역사적 경험을 연결시킨 연구물 ‘바벨탑 프로젝트-난지도’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오인환 작가는 공간적 의미의 사각지대를 사회·문화적 맥락으로 확장하기 위해 ‘사각지대 찾기’를 시도한다. 그리고 하태범 작가는 사건·사고 현장을 전달하는 대중매체와 이를 소비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를 재해석하는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와 ‘올해의 작가상’ 공식 홈페이지(koreaartistpriz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3701-9500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