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 “유아인 궁금해 작품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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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좋아해줘’ 제작보고회
유아인 “이미연 내 이상형”

“유아인이라는 배우에 대해 궁금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어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현재 장면에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 이미연(사진 왼쪽)이 새 영화 ‘좋아해줘’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오는 2월 18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각기 다른 세 커플이 SNS를 통해 연애하는 모습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이미연과 유아인(오른쪽)이 각각 까칠한 스타 작가와 안하무인 한류스타 역을 맡았으며 최지우와 김주혁이 노처녀·노총각 커플로, 강하늘과 이솜이 작곡가·드라마 PD 커플로 나온다.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이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이미연은 “배우 간 호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유아인과)정말 사이가 좋았다. 새로운 기를 가진 후배”라고 유아인과 첫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유아인 씨는 개성이 강한 친구”라며 “연기를 워낙 집중력 있게 해 내가 좀 밀리는 느낌을 받았다. 부담스러우면서도 ‘이게 뭐지?’하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 제목을 ‘유아인’으로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농담도 했다”며 “그 정도로 유아인 씨가 대세가 아니냐”고 덧붙였다. 유아인도 이미연에 대해 “내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존경하고 이상형으로 꼽는 선배”라며 “그래서 들이대면서 촬영했다”고 화답했다.

이 영화의 연출자인 박현진 감독은 “요즘 생활의 일부가 된 각종 SNS를 활용하는 모습이 장면, 장면에 많이 드러난다”며 “관객들이 재미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