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람선 침몰 원인 선미 우측에 생긴 구멍”

지난 1월 26일 서울 영동대교 인근 한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코코몽호는 선미 우측에 생긴 구멍에 물이 들어가 유람선이 침수된 후 침몰에 이르게 됐다는 결론이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 한강유람선 침몰사건 특별 수사전담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해양수산부·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사고유람선의 정밀 합동감식을 실시한 결과 선미 우측에 가로 120㎝, 세로 17㎝의 깨진 구멍이 난 것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물이 유입돼 침몰됐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람선 스크루에 얼음이 걸려 배에 구멍이 난 것은 아니며 파공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다. 경찰은 선장 이모(49) 씨, 기관장 정모(32) 씨를 업무상 과실 선박 매몰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효목 기자 soarup6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