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허위 출생신고…양육수당 꿀꺽

부산 기장경찰서는 5일 태어나지도 않은 자녀를 출생신고한 뒤 양육수당을 빼돌린 혐의(사기 등)로 김모(3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8년 전 아들이 태어난 것처럼 허위로 출생신고해 출산지원금 120만 원을 포함, 8년 치 양육수당 등 총 770만 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형편이 어렵자 출생증명서를 조작해 허위로 호적을 만들어 아들을 키우는 것처럼 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