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국제 트레일러닝대회 23~24일 개최

경기 동두천시는 세계 각국의 트레일러닝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제2회 국제트레일러닝대회 ‘Korea 50K’가 에 오는 23~24일 동두천시 종합운동장 및 왕방산 임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초보자(13㎞)코스와 경력자(59㎞) 코스로 나눠 진행되며 세계 25개국의 830여 명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13㎞코스는 330여 명(외국인 130여 명)이, 59㎞코스는 500여 명(외국인 200여 명)이 출전한다.

일본 트레일러닝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UTMF(후지산 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 레이스 디렉터인 카부라기 츠요시(Kaburaki Tsuyoshi) 선수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심재덕·함연식, 영국의 탄야 피러테이(Tanya Piratay)· 폴 리들리(Paul Ridley), 일본의 유카리 후쿠다(Yukari Fukuda) 등 세계 상위 순위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올해 참가선수들은 지난해 제1회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135명 등 총 528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참가자가 2배 가까이 증가한 이유는 이 대회에서 완주한 선수는 세계 트레일러닝의 꽃으로 통하는 몽블랑울트라트레일(UTMB)에 참가할 수 있는 국제공인 포인트 1점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트레일러닝은 걷거나 뛰기 편하게 다져진 산길을 달리는 운동으로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인기를 끌며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산악 스포츠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국제 트레일러닝대회가 국내외적으로 선수들 사이에서 알려졌다”며 “이 대회를 통해 산악 레포츠 대표 도시인 동두천시의 위상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동두천 =오명근 기자 o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