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美 고교생들, 해부학 시간에 고양이 창자로 ‘줄넘기’

고양이 창자를 꼬아 줄넘기를 한 미국 고교생들의 동영상이 퍼지면서 동물 애호단체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8일 미 언론에 따르면 이달 초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윈스턴 처칠 고교 학생들은 해부학 시간에 고양이를 해부한 뒤 고양이 창자를 꼬아 줄넘기를 했다. 학생들은 동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게재했고 이는 인터넷상에 삽시간에 퍼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동물 애호단체인 ‘동물의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PETA)’은 당장 동물 해부를 멈출 것을 촉구하며 “해마다 1천만 마리의 동물이 자연사하지 못하고 해부학 수업 시간에 희생된다”고 주장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