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IoT 1호 아파트’ 탄생

관악산벽산타운 5단지 선정
자녀 안전·어르신 건강 체크

센서가 홀몸 어르신의 체온과 심박수, 건강상태를 24시간 체크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병원 등으로 자동 통보한다. 또 통학버스를 실시간으로 위치 추적해 우리 아이의 탑승 여부와 도착시간을 알려준다. 미래의 얘기가 아니라 서울 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곧 경험하게 될 생활 서비스다.

7일 금천구에 따르면 이 지역 관악산벽산타운5단지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주거·안전·복지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사물인터넷 마을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추진한 ‘주거생활 편의서비스 지역선정 공모 사업’에 관악산벽산타운5단지 아파트가 주거분야 실증지역으로 선정돼 진행하게 됐다. 기반 시설인 공공와이파이가 아파트 전역에 설치되며, 9억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민들에겐 안전·환경·건강·생활편의·복지 등 5개 분야 11가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어린이 안전 통학버스 실시간 위치추적 △홀몸어르신 안심 케어 서비스 △IoT를 활용한 공기질 관리시스템 △실내외 운동기구를 통한 개인 운동량 관리서비스 △에어컨 자동온도조절기 △스마트폰을 연동한 연기감지기 △어린이 등하교 안전서비스 등이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