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실상 확정

경기도 “산업부 심의 통과”

경기 고양시 킨텍스가 제3전시장 건립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제전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전망이다.

경기도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지난 15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 심의위원회를 통과함으로써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산자부 심의위원들은 2020년이면 킨텍스 전시장 가동률이 70%까지 늘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미래 컨벤션 사업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제3전시장을 건립, 전시장 규모를 늘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킨텍스는 제1, 2전시장 옆에 전시홀 등을 갖춘 7만㎡ 규모의 제3전시장을 오는 2018년 착공,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 4932억 원은 경기도·고양시·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3개 기관이 1644억 원씩 분담한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검토를 통과해 확정되면 국비도 일부 지원된다. 앞서 킨텍스는 지난 4월 산자부에 제3전시장 건립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고양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