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박스 만들고… 가족사진 찍어주고… 추석맞이 행사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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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쌀·라면 등 생필품 나눠
동대문, 결연가정 - 직원 만남
영등포, 다문화주민 전통 체험

서울 시내 각 구청이 추석을 맞아 다양한 이웃사랑 행사를 마련해 온정 퍼뜨리기에 나선다.

30일 각 구청에 따르면 강서구는 지난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저소득 계층을 위한 기부나눔 캠페인을 벌인다. 이를 위해 구청, 동 주민센터, 1000가구 이상 아파트, 학교 등에 기부나눔박스가 설치된다. 나눔박스는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담을 수 있게 만든 것으로 각 가정에서 보관하던 물품을 부담 없이 담을 수 있다. 쌀, 라면, 통조림, 캔 음료 같은 식품이나 비누, 세제, 휴지, 양말 등의 생활용품이 기부 품목이다.

서대문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들로 구성된 푸드마켓 회원들에게 가구별로 1만2000원 상당의 쇠고기(국거리), 사과, 배, 식용유 등 4가지 품목을 증정한다.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회원에게는 내달 8∼9일 이틀간 동주민센터 공무원 또는 자원봉사자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한다.

동작구는 오는 9월 10일 오전 10시 대방동주민센터에서 ‘가족사랑 스튜디오’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구내 사진작가회 소속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가족사진 촬영 후, 액자를 제작해 전달해주는 사업이다.

동대문구는 다음 달 6일 오후 3시부터 구청 광장에서 구 직원과의 결연 가정 1350가구를 대상으로 ‘추석 명절 희망 나눔의 장’을 연다. 삼육재단이 10㎏ 쌀 1350포대와 두유 1350상자를 기증한다.

영등포구는 다문화 주민과 함께 명절의 정을 나누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추석 음식 만들기 체험(2일·자료사진) △고국방문 지원사업도 펼친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