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은 그만”… 어린이집 조리사 ‘맛있는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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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4일 요리경연대회
출전한 레시피는 식단 반영

서울 동작구에서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 셰프들이 요리대결을 펼친다.

구는 아이들에게 양질의 급·간식을 제공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제2회 국공립어린이집 조리사 요리경연대회(사진)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대회는 오는 4일 오후 4시부터 보라매공원 내에 있는 동작구민회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지역 내에 있는 모든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대표 한 명씩 총 44명의 조리사가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 주제는 ‘아이들이 싫어하는 재료 1개 이상 넣은 건강영양식’으로 아이들이 편식하는 습관을 고치고 평상 시 먹지 않는 식재료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창의적인 방안을 함께 연구하기 위해서다.

특히 경연대회에 나온 모든 레시피는 내년 어린이집 식단에 반영된다.

요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학부모 및 내빈들을 위해 동작소방서의 심폐소생술 교육과 지역 내 중학생들의 공연도 마련돼 있다. 심사는 각 어린이집 학부모 3명씩 참여하는 일반 평가단 132명과 외부 평가단 100명 등 총 232명의 심사위원이 맡는다.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6명 등 총 9명의 우수 조리사를 선발하게 되며 이들 어린이집에는 ‘우수조리사의 집’ 현판이 걸릴 예정이다.

이용칠 동작구 보육여성과장은 “자녀가 먹는 음식에 대해 걱정이 많은 학부모들이 조리사들의 열정과 요리과정을 직접 확인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