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9, 애플 맥북프로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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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컨슈머리포트 평가

무게·배터리 지속시간 등 강점

삼성전자 노트북9이 애플 맥북을 제치고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전문지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15∼16인치 노트북 PC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15인치 노트북9이 77점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애플 맥북 프로도 77점이었으나 소수점 단위에서 노트북9에 밀렸다.

맥북 프로 다음으로는 중국 제조사 레노버의 요가710이 76점, 휴렛팩커드(HP)의 스펙터x360이 75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노트북9 프로는 75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자 전문 월간지로 업계 신뢰도가 높다.

특히 컨슈머리포트 조사에서 노트북9의 구동 속도가 평가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노트북9의 장점으로는 긴 배터리 사용 시간, 비슷한 크기의 노트북보다 가벼운 무게, 스피커 음질, 빠르고 효율적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절전 모드에서도 가능한 휴대용 저장장치(USB) 충전 등이 꼽혔다.

컨슈머리포트는 “노트북9은 불가능할 정도로 가볍다”면서 “15인치 제품이지만 무게가 13인치 노트북에 어울리는 2.8파운드(1.2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또 “배터리 사용 시간이 10시간 30분에 달해 대화면 노트북을 온종일 사용할 수 있으며 180도로 펴지는 스크린도 탑재했다”고 덧붙였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