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돕는 ‘소상인 1% 나눔운동’

동작구, 3년째 시행… 36곳 동참

서울 동작구가 흑석동 지역 내 소규모 상점을 대상으로 ‘1% 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17일 구에 따르면 ‘1% 나눔운동’은 참여업소로부터 수익의 1%를 후원받아 지역 저소득 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올리브밥(cafe olive Bob) 1호점을 시작으로 뜻을 함께하는 업체가 꾸준히 늘어 지금은 36곳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익금 규모가 500만 원을 훌쩍 넘었다.

참여하는 가게에는 나눔의 집을 알리는 작은 현판이 부착된다. 이 현판이 붙은 가게는 매월 수익금의 1% 내외를 지정된 계좌로 입금하고 있으며, 입금액은 동주민센터에서 지역 내 사회복지법인에 정기 기탁하게 된다. 모금된 성금은 저소득층 식사제공 등 각종 나눔행사를 위한 비용으로 활용된다. 또 형광등이 고장난 독거어르신 가구에 LED 전등을 새로 설치해 주는 등 도움이 필요한 틈새계층을 위해 쓰이기도 한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