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공시생 마음건강 검진해드려요

동작구, 29일 청년상담실 운영

서울 동작구는 노량진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오는 29일 오후 2∼4시까지 노량진 사랑밭 청년센터에서 청년건강상담실을 운영, 마음건강 검진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음건강 검진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바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구에 따르면 노량진 일대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의 상주 인원은 5만 명, 학원을 통원하는 유동 인원까지 합칠 경우 50만 명에 육박한다. 구는 이들 중 상당수가 시험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감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마음건강 검진 결과, 이상이 있다는 진단이 나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상담을 진행한다. 또 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김연순 동작구 일자리경제담당관은 “청년건강상담실이 각종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일자리 제공 및 청년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