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지역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650대 보급

서울 동작구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에 총 650여 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영유아는 어른보다 호흡량이 많아 오염된 공기에 노출될 확률이 높기에, 그동안 어린이집 등 아이들이 많은 곳에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구는 지난 9월부터 공기청정기 설치에 대해 지역 내 어린이집에 공지, 안내하고 공기청정기 설치신청을 받았다.

올해는 4300여만 원의 예산으로 연말까지 공기청정기 650여 대를 지원한다. 공기청정기는 직장어린이집을 제외한 어린이집 224곳에 최대 3대까지 렌털 형식으로 지원하고 내년에는 전체 보육시설로 확대한다. 필터 교체 등 정기적인 관리 비용도 구청이 지원한다.

구는 이번 공기청정기 보급으로 어린이집 실내공기가 개선돼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주일 동작구 보육여성과장은 “공기청정기 보급사업 등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