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 시설 위탁관리’ 동작구,지역 경로당과 협약

서울 동작구는 지역 경로당과 ‘어린이공원 위탁관리’ 협약을 체결하고 어르신들에게 어린이공원 시설물 점검과 환경정비를 맡기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공원 위탁관리’는 쓰레기 무단 투기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어린이공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인근 경로당 인력을 관리에 참여시키는 민관협력사업이다. 어르신들이 공원 내 청소와 수목보호관리, 시설물 안전점검, 공원 내 금지행위 계도 등의 활동을 한다. 야간 공원 이용이 많은 여름철 등 성수기에는 야간순찰 활동도 한다.

이번 협약에는 한마음경로당 등 12개 경로당이 참여했다. 관리대상은 물새어린이공원 등 총 14곳이다. 위탁관리 기간은 2018년 2월부터 12월까지다. 구는 지난 2003년부터 어르신 일자리 창출의 한 방안으로 경로당과 1년 단위로 협약을 맺어 소규모 공원의 청소 등 유지관리 위탁업무를 시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 사회참여 확대는 물론, 공원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공원 인근 경로당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을 보살펴,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