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재난취약 1000가구 전기·가스 안전점검 나섰다

서울 동작구는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에 취약한 지역 내 1000가구를 대상으로 전기·가스 안전점검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생계가 어려운 수급자와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이 스스로 안전 설비를 살피기 힘들다고 판단해 안전조치에 나선다.

사업대상은 모두 1000가구로 각 동에서 기초조사를 한 뒤 정한 취약계층 가구 중 구가 자체 심사를 거쳐 수혜가구를 최종 선정한다. 구는 홀몸 치매 어르신 등 사고 위험도가 높은 460가구에 가스 자동차단 타이머를 무상으로 설치한다. 3월 중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위탁업체와 협약을 맺은 뒤 4월까지 해당 가구를 방문해 점검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완료한 뒤에는 점검사항에 대한 2차 합동점검을 해 불량 여부를 살펴본 뒤 주민 만족도 조사를 한다.

구 관계자는 “주거 취약계층일수록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며 “이들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주거 취약계층 1335가구에 전기·가스 점검서비스를 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