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抗日… ‘조명하 의거’ 들어보셨나요?

강북구 ‘3·1운동 학술대회’

올해 99주년을 맞은 3·1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를 조명하는 행사가 서울 강북구 주최로 열린다.

강북구는 오는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우이동 봉황각에서 ‘3·1독립운동의 현대적 의미 그리고 통일’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회의에서 다뤄지는 주제는 △민족의 어둠 속에서 피어난 촛불의 향기…3·1독립운동과 손병희 그리고 조명하(김상호 대만 슈핑과기(修平科技)대 교수) △손병희와 동학 천도교의 이상과 현실(성주현 청암대 교수) △3·1혁명과 민족통일(임형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등 3가지다. 김 교수는 대만에서 발생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조명하 의거’를 재조명한다. 성 교수는 동학 교단의 핵심 지도자로서 손병희 선생의 역할을 집중 조명하고, 임 교수는 봉황각의 역사적 의의와 독립운동의 올바른 계승 방향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3·1운동의 전개과정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