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 입력 2018-03-09 14:32
세계여성의날(3월 8일) 110주년인 8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제1회 페미 퍼레이드’ 참가자들이 ‘미투(Me Too) & 위드유(With You)’ 운동을 지지하는 흰색 장미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주요뉴스
- 나경원 “이재명이 행정권 장악하는 상황…원하는 미래 아닐 것”
- [속보]승복없는 尹 “뜨거운 나라 사랑 절로 눈물…여러분 곁 지키겠다”
- [속보]우원식 “대선과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 추진하자“…개헌 승부수
- [속보]“산불때 이웃 구한 인니 국적 3명에 특별기여자 체류자격 부여”
-
출산후 산부인과 의사 손에 비닐봉지…그 속에 산모 ‘이것’ 들었다 중국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산모의 태반으로 추정되는 의료 폐기물을 몰래 빼돌린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태반은 임신 중 발달해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기관으로, 아기가 태어나면 태반은 몸 밖으로 배출된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최근 구이저우성의 한 산부인과에서 몰래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산부인과 의사가 수술실에서 산모의 태반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담긴 비닐봉지를 들고 사무실로 돌아간 뒤 다시 검은 비닐봉지로 포장하는 모습이 담겼다.이 영상의 촬영자는 “산모가 병원에 폐기를 요청한 태반을 의사가 몰래 가져갔다”며 “징계가 필요한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병원 측은 해당 의사를 해고했다. 다만 이 의사가 과거에도 태반을 훔쳤는지에 대해선 거론하지 않았다. 중국 전통 의학에서는 한때 건조한 사람의 태반이 매우 영양가 있는 성분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피로, 활력 부족, 불임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심지어 불로장생의 힘을 얻을 수 있다고도 전해졌다. 근래엔 산모가 자신의 태반을 먹으면 회복이 더 잘 된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중국은 2005년 인간 태반 거래를 금지했다. 보건부는 산모만이 병원 직원에게 태반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모가 원하지 않으면 병원에서 태반을 태우거나 의료 폐기물로 매립해야 한다.하지만 중국 SNS에서는 사람들이 태반을 포기한 뒤 병원에서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 수 없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2021년에는 인간 태반이 암시장에서 ㎏당 2400위안(48만 원)에 판매될 수 있다고 보고되기도 했다.중국은 인간 태반 거래를 금지했지만, 위반자에 대한 처벌 제도를 마련하지 않아 비밀리에 태반을 사고파는 사람들에게는 법적 허점이 생겼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일반 고기, 계란, 우유가 태반보다 더 영양가가 높다”라며 “저는 식인종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의 태반은 절대 먹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곽선미 기
기사댓글
AD
가장 많이 읽은 기사
AD
핫클릭!
댓글 많은 뉴스
AD
실시간 최신 뉴스
- 15:24[속보]한동훈, ‘대선 명당’ 대하빌딩에 캠프…“분열 넘어 치유·회복으로” 메시지도
- 15:24세븐틴의 힘…멕시코 하늘에 ‘한국어 떼창’ 울려 퍼졌다
- 15:21조국, 교도소에서 환갑…“‘조국의 봄’ 기다려”
- 15:07“국민저항권으로 대통령 되찾아야” 尹 파면 후 전광훈 첫 예배…‘이것’ 없었다
- 15:06국가유산진흥원·서울대학교병원 업무협약체결… “국가유산 디지털 향유 확대”
- 15:06백남준 예술혼 닮은 학생 기른다…백남준 예술센터, “NJP 학교” 운영
- 15:03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쓰레기통서 실탄 4발 발견…“소총용 탄알”
- 15:0327층 아파트 옥상서 도장작업하던 60대 근로자, 추락해사망
AD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