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동 문창초교 앞에 CCTV 달린 표지판 설치

서울 동작구는 신대방동에 있는 문창초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건널목에 CCTV가 달린 다기능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다기능 표지판은 어린이 보호구역을 알리는 발광다이오드(LED) 등과 방범 CCTV가 장착된 표지판으로 건널목 위 신호등에 설치된다.

구는 차량 통행이 잦아 교통사고 위험이 큰 이 지역을 우선 사업구역으로 정하고, 지난달 30일 CCTV 다기능 표지판 2개를 설치했다.

고화질 카메라 설치로 24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눈부심이 없는 LED 등을 설치해 운전자가 표지판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표지판 설치를 통해 차량 과속이 줄어들어 초등생들이 건널목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지역 주민 김한나(여·38) 씨는 “큰 도로가 학교 앞에 있어 아이들 등하교 시 항상 걱정스러웠다”며 “표지판 설치로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구는 주민 의견 등을 반영해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나 교통 민원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다기능 표지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작구는 교통안전지도사, 옐로카펫, 교통안전 교육 등 다양한 어린이 교통안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