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공무원 건강 챙기기’… 정밀혈액검사 - 癌유전자 검사

전체 97% 참여… 57항목 진단

서울 동작구는 구청 전 공무원에 대해 정밀 혈액검사와 암 취약성 유전자 검사를 실시, 질환 여부를 확인해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의료법인 녹십자아이메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구 보건소에서 채혈을 통해 건강검진을 했다. 전체 구 공무원의 97%인 1236명이 참여했다.

이번 검진은 혈액검사를 통해 간 기능, 당뇨, 갑상선질환 등 총 57개 항목을 진단했고 체내에 암세포의 존재를 나타내는 종양표지자와 암 취약성 유전자도 검사했다. 검사 결과는 우편, 이메일 등으로 개별 통보했다. 정밀 혈액검사 결과 간질환 등이 의심되는 특별관리 유소견자 10여 명에 대해서는 의료기관과 연계, 개별상담을 한 뒤 초음파 검사 등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구청 전 공무원에 대해 건강검진을 했다”며 “구 공무원들이 주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직원 건강은 구청에서 챙기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