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5대 정책 어젠다>역대 지역경제 이슈들… 2006년 뉴타운·2010년 신공항·2014년 일자리

6·13 지방선거에선 아직 큰 관심을 못 끌고 있지만, 역대 지방선거에서 경제 이슈는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였다.

이 때문에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개발 공약과 대기업 유치 약속 등은 후보들이 ‘전가의 보도(傳家寶刀·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보물)’처럼 꺼내 들었다.

2006년 지방선거를 뒤흔든 최대 이슈는 ‘뉴타운’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후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뉴타운 공약을 내세워 당선증을 받았다.

2010년엔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팽팽했다. 부산 가덕도를 지지하는 지역(부산·경남)과 밀양을 지지하는 지역(대구·경북)으로 나뉘어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관련 공약과 발언을 쏟아냈다.

2014년엔 청년 일자리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청년 실업률 저하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박근혜 정부가 ‘고용률 70%’ 공약 이행을 강조하면서 지방선거 후보들도 이에 발맞춰 공약을 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