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안전체험관, 울산서 9월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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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원자력·산업안전사고 등
다양한 상황 고려한 체험 가능

울산에 지진과 원자력, 산업단지 안전사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 시설인 ‘울산안전체험관’(사진)이 오는 9월 개관한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북구 정자동 산 27 일대 강동관광단지 내에 울산안전체험관이 9월에 문을 연다. 안전체험관은 327억 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1만7013㎡, 연면적 7610㎡,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 오리엔테이션실과 재난극복관, 어린이 안전마을, 2층에 교통과 선박사고, 화재처럼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대비한 생활안전 체험관, 심폐소생술과 기도폐쇄 시 대응하는 응급처치 실습 체험관을 갖춘다. 특히 3층에는 특수재난에 해당하는 지진이나 원자력, 산업안전사고에 대비한 체험관과 4D 영상관이 들어선다.

지진 체험실에서는 지진을 강도별로 느끼고 여진이나 추가 붕괴 우려 등에 대비한 단계별 지진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원자력 체험실에는 특수 영상을 활용해 원전사고 발생을 가정, 가상현실(VR)을 구현하는 시설을 마련한다. 산업안전 체험실에는 각종 폭발·화재·가스누출 등의 산업안전사고를 연출하고 어떻게 예방할지 체험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울산안전체험관엔 지진과 원자력, 산업단지 안전사고 등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안전 체험 시설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