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전쟁의 재발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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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재발견(마이클 스티븐슨 지음, 조행복 옮김／교양인)= 영국 군사사가가 전쟁터에서 죽어 간 ‘병사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아래로부터의 전쟁사. 병사들은 어떻게 싸웠고, 어떻게 치명적인 죽음에 이르렀는지, 무엇에 의지하고, 자신의 살인 행위에 어떻게 속죄하려 했는가 등을 다룬다. 648쪽, 2만8000원.

★타자기가 들려주는 이야기(톰 행크스 지음, 부희령 옮김／책세상)= 영화배우 톰 행크스의 첫 소설집. 미국에서는 지난해 10월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됐다. 타자기 애호가이자 수집가인 행크스가 타자기에서 영감을 받아 쓴 17편이 묶였다. 타자기를 매개로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을 그린다. 500쪽, 1만6000원.

★인생우화 (류시화 지음／연금술사)= 시인 류시화의 우화집. 폴란드 남동부의 작은 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저본으로 삼아 재창작한 우화들과 그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저자가 창작한 우화 45편을 담았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한 마을에 천사의 실수로 세상의 모든 바보들이 모여 살게 된다. 356쪽, 1만6000원.

★베토벤 아홉 개의 교향곡(나성인 지음／한길사)= 클래식 음악 해석에 인문학을 접목해온 저자가 베토벤의 아홉 개 교향곡을 통해 베토벤의 삶과 사상을 읽어낸다. 교향곡 한 곡을 한 챕터씩 다루며, 각 장마다 다양한 문학작품과 회화, 신화 등을 이용한 깊이 있는 음악 읽기를 시도한다. 416쪽, 1만5500원.

★검사의 삼국지(양중진 지음／티핑포인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가 ‘삼국지’를 대한민국의 법률로 재해석한다. 도원결의부터 공명의 죽음까지 ‘삼국지’의 내용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들을 우리 법률에 적용해 풀어내며, 반드시 알아야 할 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332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