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가장 많이 줄인 아파트는 어디?”

동대문구, 감량 경진대회 열어
전농 SK·답십리 대림 등 선정

서울 동대문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경진대회를 열어 전년보다 최대 40%가 넘는 쓰레기를 감량한 우수 아파트 10개 단지를 선정 시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자율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실천하기 위해 실시했다. 지역 내 39개 아파트 단지 1만6339가구가 참여해 지난 4∼6월까지 3개월 동안 열렸다.

구는 39개 아파트 단지를 △30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 △ 서울주택도시공사(SH) 아파트 등 3개 그룹으로 나누고 전년 대비 음식물쓰레기 감량률과 발생량 등을 감안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 전농 SK아파트, 답십리 대림아파트, 래미안 아름숲을 최우수 단지로 선정했다. 브라운스톤 휘경아파트 등 3개 단지가 우수상을, 장안힐스테이트 등 4개 단지가 장려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답십리대림아파트는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감량 운동으로 전년 대비 41.6%, 장안힐스테이트 아파트는 42.2%를 각각 감량했다. 구는 감량 우수단지에 대해서 감사장과 400만 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를 시상하고 참여 아파트 단지에는 음식물 전용 용기를 지급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우리 구에서만 한 해 음식물쓰레기 처리비로 62억 원이 든다”며 “이번 경진대회가 주민의 자발적인 감량 참여를 유도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여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