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씽큐’ 강점 쏙 닮은 실속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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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제품 2종 31일 공개
고해상도 카메라·붐박스 스피커
핵심 기능 이어받고 가격은 낮춰

LG전자가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LG G7 One’(사진)과 ‘LG G7 Fit’ 등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프리미엄폰 ‘LG G7 씽큐’의 강점을 이어받은 이 제품들은 고사양 게임 등 멀티미디어 기능보다 카메라, 음악, 동영상 감상 등 스마트폰 ‘핵심 기능’에 집중하는 고객들에게 제 격이라는 설명이다.

LG G7 One은 구글 순정 운영체제(OS) 인증 프로그램인 ‘안드로이드 원’을 탑재했다. 구글이 배포하는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받거나, 선탑재 애플리케이션을 줄여 구글이 만든 순정 OS 사용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LG G7 Fit은 전면과 후면에 각각 800만 화소와 16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적용하면서도 가격을 낮췄다.

신제품 2종은 △스마트폰 중 가장 밝아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Super Bright Display)’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사물의 정보를 알려주는 ‘구글 렌즈’ △음왜곡률을 낮추는‘하이파이 쿼드 댁(Hi-Fi Quad DAC)’ 기술과 음원 종류와 관계없이 입체 음향효과를 내는 ‘DTS:X’기술△상자나 테이블처럼 속이 비어있는 물체 위에 올려놓으면 별도 스피커처럼 깊은 울림을 제공하는 ‘붐박스 스피커’ 등 LG G7 씽큐의 강점을 이어받았다.

또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인 일명 ‘밀스펙’ 항목들을 통과한 것도 LG G7 씽큐와 동일하다. 통과 항목은 낙하테스트, 저온, 고온, 습도, 진동, 일사량, 저압, 분진, 방수, 열충격 등 총 14개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붐박스 스피커 등 호평받은 기능은 유지하면서 부담을 낮춘 제품들이 고객들이 구매할 때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