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아이 출산지원금 30만원’ 동작구,자치구 최고금액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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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는 저출산을 극복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출산지원금 지급대상과 금액을 크게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지원되지 않았던 첫째 아이 출산가정에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금액인 30만 원을 지급한다. 둘째 아이는 30만 원에서 50만 원, 셋째 아이는 50만 원에서 100만 원, 넷째 아이 이상은 100만 원에서 200만 원을 각각 지급하는 등 지원금액도 늘렸다. 이러한 내용을 담아 개정된 출산지원금 지급에 관한 조례는 2019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아이부터 적용한다. 지급대상은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6개월 전부터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둔 부모로, 출생신고 후 1년 이내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셋째 아이 이상 신생아에게 5년간 건강보험료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내 거주하는 모든 출산가정에 출산축하용품 지원, 임산부 등록 시 영양제와 철분제 지급, 산후조리사 파견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 보육여성과(02-820-1491)로 문의하면 된다.

이창우(사진) 구청장은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 수의 기댓값)이 2017년 1.05명, 2018년 2분기 0.97명으로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출산율이 낮아져 이번 출산지원금 확대를 통해 출산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