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G90… 벤츠 마니아도 “멋있다”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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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차 ‘프라이빗 쇼룸’ 성황

27일 출시 앞두고 사전 공개
“젊고 트렌디…획기적 디자인”
수입차 고객들도“기대이상”
19인치 휠에 대한 문의 쇄도
현장서 구매의향 밝힌 사례도

부진한 내수 판매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제네시스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 ‘G90’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가 27일 출시를 앞둔 가운데, ‘프라이빗 쇼룸’(private showroom·사진)에서 실물을 접한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는 프라이빗 쇼룸에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 수입차 보유 고객을 적극적으로 초청하는 등 경쟁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네시스는 지난 9~ 25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에서 출시 이전 고객들에게 G90를 사전 공개하는 프라이빗 쇼룸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G90의 실물을 확인한 고객들은 총 4000여 명. 선착순 사전예약으로 진행된 프라이빗 쇼룸은 서울, 인천의 경우 예약 개시 첫날 방문 예약이 모두 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고객들의 반응을 조사한 제네시스 관계자는 “신차급으로 획기적으로 변경된 디자인에 호평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은 현장에서 “상당히 젊고 트렌디 한 느낌이다”, “실내 인테리어의 리얼우드의 촉감이 굉장히 고급스럽다”, “그릴이나 램프에서 제네시스의 정체성이 확실히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새롭게 적용된 ‘크레스트 그릴’과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이 적용된 19인치 휠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프라이빗 쇼룸에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 수입차 고객들도 초청했다. 실제로 벤츠를 보유한 고객은 G90 프라이빗 쇼룸 현장을 찾아 “디자인이 기대 이상이고, 제네시스 멤버십 혜택에 상당히 매력을 느낀다”며 G90 계약을 고려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 차를 직접 관람하고, 상품에 대한 전문 큐레이터의 상세한 설명을 해주는 프라이빗 쇼룸의 운영도 G90 인기에 한몫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프라이빗 쇼룸에서 실물을 접한 고객들이 현장에서 구매 의향을 밝힌 사례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G90 페이스리프트는 지난 12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G90의 사전 계약이 실시 되고 있으며 △3.8 가솔린 7706만 원△3.3 터보 가솔린 8099만 원, △5.0 가솔린 1억1878만 원부터이다. 사전계약 기간 내 G90 계약 및 요청 고객에게는 2019년 출고 시에도 개별소비세 인상 전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을 보장하는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