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전국 최초 스마트폰 기반 ‘민방위 교육 알림톡·출결관리 시스템’ 도입… ‘카톡’으로 통지서 받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의 ‘민방위 교육 알림톡·출결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민방위 교육 알림톡·출결관리’란 민방위 대원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민방위 교육·훈련 통지서를 발송하고, 대원이 교육에 참석할 때 전송된 통지서에 포함된 QR코드를 인식해 출결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메일 등으로 전자통지서를 배부하는 것보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고 접근이 쉬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통지서를 배부하는 사례는 동작구가 전국 최초다. 시스템 도입은 종이 통지서를 받기 위해 시간을 소요하거나, 분실로 교육 참석을 잊는 등의 문제로 더 빠르고 확실한 안내가 필요하다는 민방위 대원들의 행정 서비스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민방위 대원 중 1인 가구가 약 43%에 달해 종이 통지서를 대면으로 전달하는 데 고충을 겪었던 통장들도 어려움을 덜게 됐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카카오톡으로 전자교부서를 받는 동의 절차를 시행하고, 9월부터 실시한 1~4년차 대원 민방위 교육훈련에서 알림톡·전자출결관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추진 결과 종이 통지서 발송 수량이 줄고, 대원별·날짜별 참석 여부와 시간을 정확히 기록해 출결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내년부터는 민방위 대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자통지서 교부를 할 예정이다. 알림톡 교육훈련 통지서 수령을 희망하는 대원은 구 홈페이지나 ‘민방위 전자통지센터’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창우(사진) 구청장은 “민방위교육 알림톡·출결관리 시스템은 스마트 시대에 맞춰 행정에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한 행정혁신”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이 더욱 효율적으로 나아질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