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치매 필수 검진

동작구, 전국최초로 3년연속

서울 동작구는 이달부터 75세(1944년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검진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치매 위험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75세 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지난 2017년부터 3년째 필수검진으로 치매 검진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동작구보건소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 동작구치매안심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월부터는 주민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더욱 편하게 검사를 받아볼 수 있도록 15개 동 주민센터에도 검진소를 마련한다.

1차 검진 후 인지 저하자로 판명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2차 정밀검진을 받게 된다. 구는 이후 치매가 의심된다는 검진결과가 나오면 구와 협약을 맺은 보라매병원이나 중앙대병원 등에서 3차 최종 확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확진검사비는 7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소득과 상관없이 구에서 8만~11만 원을 지원한다.

구는 오는 15~17일까지 사당두산위브아파트 경로당 등 3곳에 치매안심센터 직원을 파견해 교육과 선별검진도 한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